기아차, 정비 협력사 `갑을` 관계에서 `동행` 관계로 변화

기아자동차가 차량 정비 서비스 브랜드 `오토Q` 런칭 10주년을 맞아 협력업체와 관계를 `갑을(甲乙)`에서 `동행(同行)`으로 바꿨다.

기아차(대표 박한우)는 17일 오토Q 런칭 10주년을 맞아 서울 구로호텔에서 변동문 서비스사업부장 등 기아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협력사 `오토Q` 대표 50여명을 초청해 `기아차 오토Q 런칭 10주년 기념 동행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17일 기아차 `오토큐`론칭 10주년 기념 `동행협약식`에 참석한 전국 기아 오토큐 대표자 회장단의 모습
17일 기아차 `오토큐`론칭 10주년 기념 `동행협약식`에 참석한 전국 기아 오토큐 대표자 회장단의 모습

이번 협약식에서 양사는 자동차 정비 가맹사업 최초로 가맹계약서 내의 표현 `갑(甲)`과 `을(乙)`을 각각 `동(同)`과 `행(行)`으로 순화해 기재함으로써 수직적 관계가 아닌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로서 관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 동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기아자동차는 서비스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오랜 기간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이뤄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고객감사 이벤트 `10-10-10`도 실시한다. 10-10-10 고객 감사 이벤트는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전국 오토Q에서 진행된다. 입고차량을 대상으로 △오일류 △브레이크 패드 △냉각수 등 차량 기본 정비를 위한 1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을 제공한다. 또 워셔액 보충, 고장 전구 교체(헤드램프 제외) 등 일부 소모품에 대한 무상교환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오토Q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KSQI(한국 산업 서비스 품질지수) 자동차 AS 부문` 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