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내년부터 中 준야오항공 제휴 가능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내년부터 중국 준야오항공을 새로운 파트너로 영입한다.

중국 준야오항공 참고사진 (제공=스타얼라이언스)
중국 준야오항공 참고사진 (제공=스타얼라이언스)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자사가 속한 스타얼라이언스가 지난 10일 준야오항공을 오는 2017년부터 새로운 커넥팅 파트너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커넥팅 파트너는 기존 글로벌 회원사와는 차별화된 것으로,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항공사와 스타얼라이언스가 별도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개념이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망고항공(Mango)을 첫 커넥팅 파트너로 맞이한 바 있다. 커넥팅 파트너로 합류하는 항공사는 동맹체 규약과 기준에 맞는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내년부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운항편에서 준야오항공 운항편으로 환승하는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의 경우 △우수 회원 라운지 입장 △공항 보안 검색 시 패스트 트랙 이용 △무료 수하물 허용량 확대 △전용 체크인 카운터 이용 △우선 탑승 △만석 항공편 우선 대기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우수 회원 혜택을 전 여정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상하이를 허브로 하는 준야오항공은 총 56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매주 69곳 취항지에 1700개 여객편을 운항하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17개 회원사가 상하이 푸동 및 홍차오 공항으로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푸동` 노선에 매일 3~4회, `김포~홍차오` 노선에 매일 1회 등 하루 최대 5편 여객편을 상하이로 운항하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