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지난 1~9월 모바일 중고장터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하반기 거래량을 기준으로 △2015년 상반기 13% △2015년 하반기 135% △2016년 상반기 154%로 지속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는 2014년과 비교해 80% 가량 많은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옥션 관계자는 “안심거래와 간편결제 등으로 소비자 편의성이 강화한 덕”이라면서 “디지털기기는 물론 생필품, 소모품 등 일상 생활용품으로 모바일 중고거래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모바일 중고장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거래액은 100억원 이상이다.
해당 기간 세재, 일용잡화 등 생활용품은 3배(224%) 이상 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물티슈·생리대(125%), 기저귀·분유(75%), 생활가전(63%), 건강용품(56%), 바디헤어 용품(50%)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액이 가장 큰 품목은 패션잡화(주얼리·시계·선글라스) 카테고리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금액 14%에 달했다. 스마트폰은 11%, 노트북·데스크탑은 7%로 나타났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