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차바` 피해 지역에 금융 지원대책 마련 나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태풍 `차바`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산, 경주 지역에 금융 지원대책을 17일 발표했다.

피해 지역 내 금고와 거래하는 개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로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개인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긴급자금대출 형식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금리 역시 개별 금고 금리의 -2%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대출자에게는 금액에 제한 없이 12개월 이내 한시적으로 만기연장을 지원하며 6개월 이내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대상 금고는 울산 소재 31개 금고, 경주 소재 11개 금고 등 총 42개 지점이며, 지원신청은 다음달 18일까지 약 한 달 간이다.

또한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울산 북구와 울주군에는 공제료 납입 유예를 지원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공제계약자는 납입유예신청서 및 재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공제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