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스타트업 헬프미(대표 박효연)가 17일 `법인등기 헬프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법인등기 헬프미는 법률자동화 서비스 `지급명령 헬프미`의 후속작으로, IT를 활용해 법인의 변동사항을 공시하는 상업등기절차를 상당 부분 자동화한 서비스이다.
법인등기(상업등기)는 법인주소변경 등 법인 구성에 변동이 생길 때 법인등기부등본에 이 사실을 반영하는 절차이다. 2015년 기준 상업등기는 1년에 약 67만 건이 법원에 접수된다.
기업이 법무사에 등기를 맡기면 고액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전화로 많은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고객 불편이 많았다.
헬프미는 IT 기반 법인등기 종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웹페이지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법인 명칭, 주소 등 몇 가지 질문에 답변을 입력하면 초기 절차가 끝난다. 이후 헬프미의 이용안내에 따르는 것만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서비스 종류는 본점이전등기, 신주발행등기, 임원·지배인변경등기, 상호·목적 등 변경등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신설·변경등기, 지점이전·폐지등기, 주식수·금액변경등기 등 상업등기 전 분야를 망라한다.
의뢰인은 기존 법무사 사무실 대비 절반 비용으로 편리하게 상업등기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 법무사 사무실 기준 19만8000원의 수임료가 청구되는 법인 주소이전등기 서비스를 절반 가격인 9만9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박효연 헬프미 대표는 “법인등기 헬프미가 많은 법인에 쉽고 합리적인 상업등기 솔루션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하고 법률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