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9개 학회 뭉친다..19일 연합학술대회

정보 보호 관련 학회 9개 단체가 뭉친다.

한국정보보호학회(회장 이임영)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정보호호 유관학회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주최로 개인정보보법합회, 국가보안학회,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한국보안윤리학회, 한국사이버안보법정책학회,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한국융합보안학회, 한국포렌식 학회 등 9개 학회가 참여한다.

1990년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아홉 개 유관 학회가 활동한다. 30년 동안 다양한 정보 보호 연구 분야 학회가 생겼지만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학계가 분열됐다는 의견도 많았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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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학회는 각 분야 이해를 높이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자는 목적으로 연합학술대회를 마련했다. 국가 정보 보호 발전을 위해 체계를 갖춘 의견을 내고 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한다.

△정보 보호 기술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 △융합 보안 △정보보호 정책과 법 △산업 보안 △포렌식 등 6개 세션에서 최신 이슈와 정보를 교류한다. 사물인터넷(IoT) 해킹의 현재와 미래(김용대 KAIST 교수), 사이버 안보법과 개인정보보호(이성엽 서강대 교수), 생체인증과 FIDO 전망(이기혁 중앙대 교수), 지능정보 사회에서의 사이버 보안(박영철 송담대 교수), 산업스파이에 대한 범죄심리학적 접근(박지선 숙명여대 교수), 디지털 증거 사용의 최근 쟁점과 과제(이경렬 성균관대 교수) 등 발표가 이어진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1990년에 설립돼 정보 보호 학술 연구와 기술 진흥을 수행한다. 2000년에 설립된 한국보안윤리학회는 정보 보안, 산업 보안, 물리 보안 분야 윤리 관련 연구에 집중한다. 한국융합보안학회는 융합보안학문 연구와 기술 개발,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는 디지털 증거 수집·보관·분석 관련 기술과 법률 절차를 연구한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는 기업, 연구소, 대학의 산업 기술 등 물적·인적·정보 자산 보호 방안을 체계화한다. 한국포렌식학회는 과학수사 및 디지털 증거 등 관련 연구, 개인정보보호법학회는 2009년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시행 후 `보호`와 `활용`이라는 가치를 해석하고 법 이론을 각각 발전시켰다. 한국사이버안보법정책학회는 사이버안보법학 발전과 법치주의 진작, 국가보안학회는 국가 안전보장과 직결되는 정책을 각각 연구하고 수립한다.

정보보호 9개 학회 뭉친다..19일 연합학술대회

이임영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은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분야 연구는 물론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연합학술대회로 학계가 정보를 교류하며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