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만한 자동차?" 워크카(WALKCAR) 10월 21일부터 선주문

가방에 자동차를 넣고 다닐 수 있다?

공상과학(SF)만화에나 나올 법 한 장면을 현실에서 볼 수 있을까?

일본 벤처기업 코코아모터스는 10월 21일 오후 1시부터 세계 최소형 차량 `워크카(WALKCAR)`를 선주문 받는다고 17일 발표했다.

코코아모터스에 따르면 워크카는 13인치 노트북 크기 차량이다. 무게가 2.8kg에 불과하며, 차체는 탄소로 제작했다.

최대 속도는 시속 16km다. 1회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주행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이나 원격장치 없이 차체에서 체중을 이동시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주차 공간을 물색할 필요도 없이 가방 안에 넣으면 된다.

워크카, 사진=코코아모터스
워크카, 사진=코코아모터스

멈추고 싶으면 차량에서 내리면 된다. 가격은 1280달러다. 2017년 9월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아시아 태평양, 북미, 유럽13개 국가로 배송한다.

사토 구니아키 코코아모터스 대표는 대학 공부를 위해 도쿄로 이사한 후 `가방에 넣고 다니는 자동차`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도시에서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과 고향에서 어디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자신을 비교 관찰했다.

구니아키 대표는 장시간 걷기로 인해 피로에 지치지 않으면서 도보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운송 수단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바로 소프트웨어 설계에 착수했다.

워크카, 사진=코코아모터스
워크카, 사진=코코아모터스
워크카, 사진=코코아모터스
워크카, 사진=코코아모터스
워크카, 사진=코코아모터스
워크카, 사진=코코아모터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