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최고 시청률 23.3% 기록 ‘예측 못한 충격적 독살 엔딩’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과 김유정 예측 못한 엔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측 못한 충격적 독살 엔딩에 시청률은 23.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17회분에서는 김병연(곽동연 분)의 희생으로 추국장에서의 위기를 넘긴 이영(박보검 분)이 최후의 스퍼트를 준비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은 홍라온(김유정 분)과 김병연(곽동연 분)을 잃은 충격에 폐인이 되어갔다.
특히 이영과 라온은 멀리서 서로를 그리워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경래(정해균 분)의 추국장 사건 이후, 한 달 동안 기방과 도박장을 드나들며 또다시 대신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된 영.
김헌(천호진 분)은 왕(김승수 분)에게 “대리청정의 책무조차 가벼이 여긴다”며 세자 저하를 폐위 켜 마땅하다는 상소문을 들이밀었다.
그러면서“세자저하를 폐위시키고 새로운 국본을 세우심이 옳다”고 고했다.
영은 김헌 일당의 눈을 피해 그들의 땅문서, 돈, 인맥까지 두루두루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영은 폐위되는 것이 꼭 불행은 아니라며, “오히려 매사냥을 즐기며 장수를 누린 대군도 있었다”는 김헌의 도발에 “영상에 조정을 남겨두고는 도저히 발길이 떨어질 것 같지 않다”라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국 영은 김헌의 비웃음 속에서도 모든 준비를 마친 영은 세자의 폐위를 읍소하는 자리에 나타나 동궁전 습격 사건을 지시한 자가 김의교(박철민 분), 김근교(방중현 분)라는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세도가들을 몰아내고 백성을 위한 나라를 세우려는 영의 사이다 행진은 급브레이크가 걸리고야 말았다.
누군가가 영의 탕약에 독약을 넣었고 이를 모른 채 들이키고 말았다.
종영까지 단 한 회를 남긴 채 영에게 들이닥친 독살로 또 한 번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한 ‘구르미 그린 달빛’마지막회는 오늘(18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