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의 빈자리를 도시개발사업이 메울 기세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심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인근지역에 대단위 아파트촌과 쇼핑·업무·문화 등 자족기능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도시에 비해 규모가 작고 절차가 덜 까다로워 사업속도가 빠르다. 특히 연말까지 나오는 아파트 가운데 도시개발사업으로 나오는 단지들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만큼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높기 마련이고, 사업지의 규모 역시 크기 때문에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도시개발사업지구인 대전 관저4지구 41블록에 ‘관저 더샵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전에서 역대 최고 지역 청약경쟁율을 기록한 ‘관저 더샵 1차’에 이은 후속 물량이다. 최근 준공이 완료된 관저4지구는 대전 최초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용지 13만9149.5㎡ ▲준주거용지 8518.2㎡ ▲단독주택용지 9만 9661.7㎡로 3600여 가구, 9,600여 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관저4지구는 관저지구 중 유일하게 민간공급 택지로 조성돼 주거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지난해 11월 공급한 공급한 ‘관저 더샵 1차’가 평균 청약률 27대 1, 최고 청약률 44대 1의 대전 최고 청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매제한이 없다.
‘관저 더샵 2차’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954가구 규모다. 인근에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건양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하며 초ㆍ중ㆍ고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서대전IC와 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계획)이 가까워 대전 도심 및 외곽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BRT(간선급행버스)도 개통 예정.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