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200여종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건강식품이다. 유산균은 김치 숙성을 돕고 김치 맛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김치냉장고 구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유산균을 얼마나 많이 생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가다.
현재 각사 김치냉장고 제품에서 강조하는 `김치 익히는 기능`은 이미 모두 뛰어나다.
요점은 더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준다는 것.
구매할 때 김치 숙성 기능, 정온 유지 기능, 냉장 성능 등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활과 취향에 가장 알맞은 제품 기능을 확인해서 구매해야 한다.
김치 유산균은 산소와 닿지 않을 때 증식한다. 밀폐력이 김치 맛을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장기 보관이 필요한 저장 공간과 자주 꺼내 먹는 김치를 보관하는 공간이 분리된 김치냉장고가 좋다.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용기도 중요 고려 대상이다. 삼성은 타파웨어, LG전자는 록앤드록, 대유위니아는 코멕스 밀폐 용기를 사용한다.
김치는 온도에 민감해서 냉각 방식이 중요하다. 냉각 방식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직접냉각 방식. 냉기를 직접 전달, 김치를 차갑게 만든다. 두 번째 순환냉각 방식. 냉기를 직접 전달하지 않고 김치냉장고 벽면과 용기가 밀착해서 차갑게 해 준다.
세 번째 간접냉각방식. 냉기를 팬을 통해 불어넣어 주는 방식이다. 일반냉장고에서 많이 쓰인다.
대체로 뚜껑식 김치냉장고는 직접냉각 방식,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순환냉각과 간접냉각 방식이 각각 사용된다.
김치냉장고는 뚜껑식, 스탠드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뚜껑식는 문을 열 때 냉기 손실이 적어 장기 보관 측면에서 유리하다. 스탠드형은 내용물을 넣고 빼기가 편리, 뚜껑형 제품보다 내부 공간 활용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김치냉장고를 일반냉장고의 세컨드 냉장고로 쓰는 가정도 늘어나 자주 먹는 음식은 일반냉장고, 장기간 보관해 먹는 음식은 김치냉장고를 각각 이용하는 추세다.
다양한 식음료 출시와 `먹방` `쿡방` 등 이슈로 김치냉장고가 다용도 냉장고로 변모하며 대용량 김치냉장고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김치냉장고에 김치만 보관하는 가정은 거의 없다. 김치냉장고가 김치를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점 때문에 잡곡, 쌀, 육류, 야채 등 다양한 식품을 함께 보관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김치냉장고를 다용도로 사용하고 싶다면 공간 활용 기능 체크는 필수다. 최근 고객이 선호하는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제품 내부가 별도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공간별 온도 설정이 가능, 김치 외 식품도 적정 온도에서 신선함을 유지하며 보관할 수 있다.
스탠드형 김장냉장고는 3인 가족 기준으로 305~330리터가 적당하다.
김성범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상품 수석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