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협력과 혁신을 논의할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K-water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 4월 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기존 대구 물산업전과 경북도 낙동강 국제물주간 행사 등을 통합해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제1회 KIWW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을 주제로 이집트, 세네갈 등 5개국 장·차관을 포함한 세계 62개국 물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1900여명과 베트남 호찌민, 필리핀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 등이 참석한다.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세미나, 포럼, 전시회 등 3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위급 회담으로 개최되는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은 2016 KIWW 주제를 놓고 각국 실행사례와 의견을 공유하고 주제 실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한다. 월드워터파트너십은 지난해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창설을 제안한 또 하나의 행사로 역대 세계물포럼 개최국이 참여해 물안보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세부실행 과제를 도출해 2018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K-water, 한국환경공단, 국토부 해수담수화 R&D연구단, 대구시·경상북도 홍보관, GS건설, 티엔씨코리아, 한국파나메트릭스 등 69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기업에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하는 워터비즈니스포럼도 열린다. 포럼에는 39개국 관계자가 참여해 자국 물 이슈를 발표하고 성공적으로 해외진출한 국내기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KIWW 행사에 참석하는 정부 고위급 인사와 양자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담에서는 수자원 개발·관리 수요가 높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수자원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세계 각국 물산업 클러스터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물산업 클러스터와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해 다음달 착공하는 우리나라 물산업 클러스터뿐만 아니라 미국 물환경연맹, 네덜란드 물연합 등과 클러스터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물산업 기술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국내외 물 분야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학계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 물관련 행사로 지난해 제7차 세계물포럼에 이어 국제사회에서 물 문제를 주도하고 세미나와 포름 등을 통한 국내 기술 홍보와 미팅기회를 제공해 우리 기업이 해외진출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