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이노베이션은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밸리 블라인드 센터(SCVBC)와 시각장애인용 e북 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비장애인용 e북을 실시간으로 장애인용 텍스트 파일과 점자 파일로 자동 변환하는 시스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각 장애인 정보 접근성 개선 효과가 뚜렷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오는 2017년 4월까지 시스템 테스트 등 시범 운영 후 본격적인 e북 시스템 전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SCVBC는 넥스트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실리콘밸리내 캘리포니아 주정부 지원기관의 10여개 협력기관에 소개하고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서인식 사장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정보접근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미국 실리콘밸리 복지기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MOU를 계기로 미국내 협력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는 대전시가 운영하는 대전실리콘밸리 사무소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