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 540억원, 영업이익 460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2.4%, 15.6% 줄었다.
기초소재부문(석유화학)에서 매출액 3조5247억원, 영업이익 5172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8% 늘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8789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406억원, 영업손실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석유화학)은 고객사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과 환율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역내 정기보수가 집중돼 스프레드 유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지부문은 소형전지 신시장 매출 증가, 자동차전지 2세대 신규 EV 모델 출시, ESS 매출 증가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엔화 강세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과 판가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기초소재부문은 납사가격 안정화와 주요 제품 등 시황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전지부문도 소형전지는 신시장 중심 사업구조 전환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자동차·ESS전지는 신규 모델 출시, 물량 확대로 인한 큰 폭의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