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V2X에 최적화된 시스템 온 칩 개발

日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V2X에 최적화된 시스템 온 칩 개발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차량과 차량, 도로와 차량을 잇는 통신시스템 V2X에 사용하는 시스템 온 칩(SoC) 2종류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760㎒ 무선통신용 SoC `R-카 W1R`와 미국·유럽을 타깃으로 하는 통신프로세스용 SoC `R-카 W2H`다.

새 제품은 지난해부터 판매 중인 미국·유럽 5.9㎓ 무선통신용 SoC `R-Car W2R와 함께 V2X 규격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손쉽게 개발하도록 돕는다. 개발용 스타터 키트도 제공, V2X 시스템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본 무선통신 규격에 맞춘 R-Car W1R는 2015년 10월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차량-차량, 도로-차량 간 통신시스템 ITS 커넥트에 사용됐다. V2X 시장에서 유일하게 적용된 제품이다. 해당 기기는 토요타 크라운과 프리우스, 렉서스 RX에 장착돼 운전자 안전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 R-카 W1R가 개당 4000엔, R-카 W2H는 4800엔이다.

고상균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한국 부장은 “V2X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도 도입 준비가 진행 중”이라면서 “르네사스는 적은 비용으로 각국 상황에 맞는 V2X 시스템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