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등 7개국 모여 기후변화 국제 대응방안 논의

미래창조과학부는 2020년 이후 신기후 변화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21일 연다고 20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제주도 오션스위츠호텔에서 21일과 22일 이틀간 열린다. 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7개국의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신기후 변화체제에 따른 세계 각국의 상황을 이해하고, 정책적 대응방안을 공유해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베트남 환경부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과 몽골 에너지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일본의 재생에너지 연구소는 일본의 태양광 발전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는 제주발전연구원에서 2030년까지 `카본프리아일랜드(Carbon-free Island)` 선언을 한 제주도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리협정은 유엔기후변화 195개 회원국 모두에게 탄소 배출 감축 의무를 부여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체제다. 11월 4일부터 공식 발효되면 비준을 하지 않은 국가들도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161개 국가가 2020년 이후 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30년 배출 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37% 감축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앞으로 다가올 신기후변화체제에 대한 국제적 동향과 각국의 대응방안을 서로 공유해 관심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이 증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