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보청기, 2016 유럽청각학회서 혁신적인 기술·신제품 선보여

지멘스보청기_2016 유럽청각학회(EUHA) 지멘스보청기 부스 모습
지멘스보청기_2016 유럽청각학회(EUHA) 지멘스보청기 부스 모습

지멘스보청기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16 유럽청각학회에서 혁신적인 신기술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청각학회는 유럽 최대 보청기, 청각기기 박람회다. 해마다 독일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세계 주요 보청기 제조사가 최신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장이다.

보청기 전시를 포함해 청각 학회 등을 통해 청각 업계 최신 동향과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지멘스보청기는 올해 국내 출시에 앞서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멘스보청기는 세계 최초로 인덕티브 충전 시스템을 적용한 리튬 이온 보청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인덕티브 충전 시스템은 충전 단자와 연결 없이 충전기와 접촉만으로도 충전이 된다.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보청기다. 1회 충전에 24시간까지 연속으로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지멘스보청기_2016 유럽청각학회(EUHA)에서 참가자가 지멘스보청기의 새로운 기능을 체험하기 위해 소리를 들어보고 있다
지멘스보청기_2016 유럽청각학회(EUHA)에서 참가자가 지멘스보청기의 새로운 기능을 체험하기 위해 소리를 들어보고 있다

혁신적인 신기술도 선보였다. 일상생활에서 각각 소음 상황에 따라 보청기가 자동으로 소음을 인식해 상황에 맞는 최적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스피치마스터 기능과 메아리 같은 소리 울림을 감소시켜 보다 또렷하고 정확하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에코쉴드기능이 소개됐다.

음악을 들을 때 상황별 최적화한 세팅으로 더욱 풍성하고 정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HD 뮤직 프로그램, 전화 통화시 반대쪽 귀에 착용한 보청기에도 소리를 전달해 양쪽 귀로 통화음을 들을 수 있는 트윈 폰 기능 등을 소개했다.

신동일 지반토스 코리아 대표는 “유럽청각학회에서 올해 국내 출시에 앞서 공개한 지멘스보청기의 신기술은 세계 청각 학계와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면서 “130년 이상 쌓아온 지멘스보청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신제품을 통해 보청기 착용자가 청취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