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텔레콤, "아이폰6 중고 30만원대 진입··· 아이폰7 출시 영향"

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은 아이폰7 출시 영향으로 지난 달 아이폰6 중고가가 30만원대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착한텔레콤, "아이폰6 중고 30만원대 진입··· 아이폰7 출시 영향"

착한텔레콤이 지난 한 달간 1567건 주문을 분석한 `9월 중고폰 판매 순위`에 따르면, 아이폰7이 지난 달 16일 24개국에서 출시된 후 아이폰 중고 시세가 3~5만원 정도 떨어졌다.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진 제품은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다. 통상 휴대폰 교체 주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7 구매자가 기존 아이폰6를 중고폰 시장에 내놓은 영향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중고 갤럭시 시리즈 인기도 유지됐다. 갤럭시노트4는 전체 주문 중 20.1%를 차지해 판매 순위 1위를 지켜냈으며, 갤럭시노트3를 비롯해 갤럭시노트5, 갤럭시S5, 갤럭시S6 등 삼성전자 전 기종이 순위권에 올랐다.

LG전자는 G3 1개 기종을 제외하고는 판매량 10위 안에 랭크되지 못했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아이폰7 출시 이후 세계 중고 시장에서 아이폰 시세가 3~5만원 가량 떨어졌고, 중고 아이폰 판매량도 증가했다”며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삼성전자 중고 판매량도 오르는 등 신규폰과 중고폰 판매량이 서로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