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투지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PM·EUM 결합 솔루션 `앱인사이터`를 공개한다.
APM은 IT 인프라에서 사용되는 앱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전 구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번 신제품은 앱과 웹브라우저 등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관점 모니터링(EUM)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가 회사 서비스 화면을 클릭했을 때, 응답결과가 나타나는 시간을 알 수 있다. 응답시간이 길어질 경우 원인 파악도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 APM 시장은 대부분 사용자 관점보다는 하드웨어를 중점 점검하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모니터링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서버가 느려져 최종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상황이 일어났다. 하드웨어가 정상이어도 네트워크 문제로 서버 속도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관점 모니터링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영국 애버딘그룹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응답속도가 1초 느려지면 구매 전환율은 7%, 페이지뷰는 11%, 고객만족도는 16% 감소한다.
이 회사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서버 다운을 막는 `넷퍼넬(NetFUNNEL)` 솔루션으로 유명하다. 청와대, 철도청, 국세청과 같은 대형 공공기관과 삼성, LG, SK 등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주요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호경 에임투지 연구소 소장은 “앱인사이터는 비즈니스 향상을 위해 EUM 도입을 고민하는 국내 기업 갈증을 효율적으로 해결해줄 것”이라며 “애플리케이션 성능제어 솔루션 넷퍼넬과의 호환을 통해 서비스 장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