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한국어능력시험·강좌 중국에 수출한다

남시경 포스코대우 신사업추진반장, 황선엽 서울대 평생교육원 부장교수, 양링 첸 SFSC 국제교육센터장(왼쪽 다섯번째부터) 등이 협약서 교환 뒤 기념촬영했다.
남시경 포스코대우 신사업추진반장, 황선엽 서울대 평생교육원 부장교수, 양링 첸 SFSC 국제교육센터장(왼쪽 다섯번째부터) 등이 협약서 교환 뒤 기념촬영했다.

포스코대우는 24일 중국 상하이 SFSC(Shanghai Foreign Service) 본사에서 서울대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 온라인 강좌 중국 판매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서울대가 제작한 TOPIK 온라인 강좌와 교재를 중국에 판매한다. 중국 동호난생그룹의 인력관리·교육 담당 계열사인 SFSC는 중국 내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지난 3월 서울대 TOPIK 강좌 국외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11월까지 SFSC를 통한 중국 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 뒤 연내 첫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 외에도 한류 열풍이 거센 베트남 등 타 국가에서의 TOPIK 수요를 파악하고, 온라인 강좌 및 교재를 해당 언어로 제작, 판매를 검토하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시경 포스코대우 신사업추진반장은 “포스코대우는 기존 상품 수출에서 무형의 문화 컨텐츠도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열었다”며 “앞으로 교육 컨텐츠를 지속 개발해 중국 외 다른 국가에도 수출하며 한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초 회사의 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신사업추진반을 신설했다. 신사업추진반은 화장품을 포함한 생활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로 회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는 동시에,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