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PK마트`에 주말 5000명, 주중 3000명으로 주 평균 8000명(구매 기준)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비슷한 영업면적인 이마트 점포와 비교하면 최대 2배 가량 많은 고객 수다. PK마켓을 2회 이상 재방문하는 고객은 전체 내점 고객 중 3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직접 먹어보고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요소와 PK마켓에서만 볼 수 있는 주류, 수입 가공식품 매장 등 차별화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상품 경쟁력을 무기로 고정고객을 지속 확보해 PK마트를 대중화할 계획이다.
현재 수입 향신료, 오일류, 과자류 등의 20%는 PK마켓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마트가 그동안 축적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사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얻은 수입 크래프트 맥주 310여종을 비롯해 총 370여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수입 맥주존을 구성했다.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PK마켓은 기존 프리미엄 슈퍼마켓에 재래시장 강점을 더한 체험형 슈퍼마켓”이라면서 “고객 생활방식을 분석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