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 강수형)는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과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미세 관절 내시경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내시경 등을 개발한다. 국내외 의료용 내시경 시장에 진출하는데 협력한다.
동아에스티는 해성옵틱스로부터 카메라 렌즈와 모듈을 공급 받아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을 제조한다. 의료기기 사업부, 해외사업부로 국내외 제품 판매, 마케팅을 담당한다. 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공급,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공동 개발할 내시경은 풀 HD급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별도 광원, 이미지컨트롤러 등이 필요 없다.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다. 내년 3월 선보인다.
해성옵틱스는 1988년 설립된 광학렌즈 전문기업이다. 모바일용 제품을 주력으로 하며 의료용, 차량용, 드론용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전세계 의료용 내시경 시장은 약 35조원이다. 국내는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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