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 수상자들이 유럽 최대 창업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해카톤 대회는 참가자들이 무박 3일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SW 시제품을 개발, 수상자를 가리는 전국 규모 행사다.
27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원장 박윤배)에 따르면 해카톤 대회 자유주제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해적왕 원준깃` 팀이 내달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슬러시(Slush) 2016`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슬러시 2016`은 유럽 최대 창업 관련 행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1만5000명이 모였다. 올해에는 미국 벤처 캐피털인 KPCB 파트너 등 글로벌 투자자와 IT업계 인사가 참가한다.
해적왕 원준깃 팀은 콘퍼런스에서 최신 IT·SW 동향과 스타트업 트렌드를 배우게 된다.
이어 산·학·연 복합단지인 핀란드 `오울루 클러스터`를 방문하고 알토대학 등 관련 기관과 기업도 찾을 예정이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해적왕 원준깃 팀이 이번 연수로 국제적인 IT·SW 기술과 동향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