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친환경 운전을 가장 잘 실천하는 운전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환경부·수도권대기환경청·서울시는 친환경 운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9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2016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운전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열렸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선발대회는 지역별 대회를 전국 대회로 통합했다.
대회는 사전 신청 접수한 34개팀(2인 1조)이 경제속도(60∼80㎞) 지키기, 급출발·급가속·급감속 `3급 안하기` 등 친환경 운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왕복 약 60㎞를 자유롭게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대회에서 연비소모율과 운전습관 등을 평가해 우수자를 선발한다. 유종별로 1위 팀에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2위팀과 3위팀에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과 상금(50만원·30만원)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가수 지숙을 친환경운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도 열린다. 지숙은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자동차를 혼자 정비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8월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친환경운전 모바일앱 홍보 동영상 제작에도 참여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