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가족과 친구·연인과 가볼 만한 나들이 명소는?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절정에 이른 단풍도 구경하고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갈 곳이 마땅치 않다면. 당일치기나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올만한 전국 나들이 명소를 찾아봤다. 한정된 시간과 비용이 부담돼 장거리 여정이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 체험형 테마파크는 어떨까.

단풍철, 가족과 친구·연인과 가볼 만한 나들이 명소는?

◇수제 햄 만들기부터 바비큐 파티까지! 이천 `도드람테마파크`=경기도 이천 소재 `도드람테마파크`는 국내 최초로 돼지를 테마로 만든 테마파크다. `도람이와 도순이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아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공간과 키즈랜드, 바비큐하우스 등을 갖춰 놀이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수제 햄 만들기` 클래스는 부모와 아이가 천연 재료를 사용해 직접 건강한 햄을 만들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가족 단위 및 단체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롤플레잉 테마파크! 과천 `위니월드`=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위니월드`는 7개 테마존에서 롤플레이 체험과 말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롤플레잉 테마파크다. 라이브 호스(Horse) 퍼포먼스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한 360도 포토존, 3D맵핑쇼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아이가 몸소 생명 존중 의미를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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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귀신놀이부터 소주 파티까지! 안동 `세계 술 귀신, 안동으로 모여라`=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정한 `여행주간`을 맞이해 29일 안동민속촌 내 성곽에서 `세계 술 귀신, 안동으로 모여라`라는 주제로 각종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동 제비원 성주신앙과 서양 할로윈데이를 접목시킨 `안동소주파티`에서는 고려시대부터 만들어진 안동 소주와 국내외 다양한 소주를 맛볼 수 있다. 또 젊은 층을 겨냥한 세계 귀신 탈 만들기와 귀신 코스프레, 안동소주칵테일 쇼,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창연한 가을 하늘을 날다! 춘천 `누리나비`=친구와 함께 푸른 가을과 맑은 공기를 온 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춘천이 제격이다. 춘천에 있는 `레일바이크`와 `누리나비`는 춘천 명물 닭갈비만큼 유명한 춘천의 명소다.

`강촌 레일바이크`는 외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약 3~40분 동안 아름다운 산과 강으로 이뤄진 춘천의 자연 경치를 느낄 수 있다. 그 밖에도 `세상을 나비처럼 날아보자`라는 뜻을 지닌 국내 최초 이동형 공중하강 체험시설 `누리나비`는 일반적인 짚라인 보다 높이는 낮고 이동거리는 짧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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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 보며 가을 정취 만끽! 서울 단풍길 명소 105=서울시는 시민이 가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 단풍길 105선`을 공개했다. 다음 달 중순까지 떨어진 낙엽을 치우지 않고 별도로 관리해 가을 풍취를 더할 계획이다. 서울 단풍길 105선은 4개 테마별로 나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낭만 가득한 3일간의 음악여행!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전남 강진의 강진만에서는 27일 시작한 `춤추는 갈대축제`가 30일까지 열린다. `우리 삶에 만남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주제 아래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연과 풍등 날리기`, `갈대숲 감성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전등갓에 불을 밝히고 연인과 함께 갈대밭을 거닐며 주변 야경을 `강진만 별빛 가을 데이트`가 진행된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