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최순실씨 소유 빌딩의 마사지숍에 자주 드나들었다는 언론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안 수석은 오늘 조선일보 보도 내용과 관련해 해당 업소가 어디에 있는지도, 뭘 하는 곳인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이와 같이 근거 없는 주장이나 보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에 따른 민·형사고소 등 모든 법적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보도내용은 명백한 오보”라며 “해당 언론사가 조속히 정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해당 마사지숍 직원의 말을 인용, 안 수석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이 마사지숍의 단골이라고 보도했다. 안 수석의 집은 최씨 소유 빌딩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