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이 한데 모여 글로벌 과학 주제를 토론하고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다음달 2~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6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IASSF)`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포럼 주제는 `지구, 우주, 그리고 인류의 미래(Earth, Space, Human and Future)`다. 각국 한림원 대표단이 참여한 주제 토론과 기초과학 분야 국내외 우수과학자 62인이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2일에는 세계 관심을 반영해 `자연재해 대응 국가정책`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중장기 에너지정책`의 주제 강연이 이뤄진다.
자연재해 분야는 고든 맥빈 국제과학연맹이사회(ICSU) 회장이 `재해위험을 줄이기 위한 ICSU의 계획`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인도, 이탈리아, 러시아, 영국, 한국 등도 각국 사례와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역할을 논의한다.
에너지정책 분야는 두 명의 전문가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존 맨킨스 맨킨스스페이스테크놀로지 회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주 태양광발전의 잠재적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전 노벨 화학상 심사위원인 붸른 아커마르크 스톡홀름 대학 교수는 `세계에너지위기의 해결방안으로서의 인공광합성의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남아공, 독일, 일본, 인도, 한국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3일에는 물리·화학·생리의학 등 병행세션과 우주 분야의 특별세션이 열린다. 그레이엄 스테판스 NASA 제트추진연구소 박사를 석학 33인이 지구물리학과 나노, 줄기세포, 조직공학 등 각 분야별로 진행 중인 첨단 연구를 소개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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