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이 통합과 효율에 기초한 조합 운영에 속도를 낸다. 김 이사장은 먼저 서울 소재 동·서·남·중부 4개 지점을 서울지점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통합 서울지점은 11월 1일 서울 논현동 전기공사공제조합회관에 둥지를 튼다.
김 이사장은 `저금리시대에 걸맞은 효율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취임 직후 조합본부를 기능 중심으로 개편해 8개 팀을 줄였다. 서울지점 통합에 이어 내년에는 전국 6개 출장소도 정비할 계획이다.
전국 지점, 출장소를 하나의 콜센터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조합원 보증이나 융자, 공제 등 경영지원업무를 지역구분 없이 실시간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기공사공제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자본금 1조5000억원 규모 중대형 공공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시장에 맞는 경영혁신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저비용·고효율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관 이사장은 “조합원이 출자한 자금으로 조합이 안정적으로 제 기능을 하려면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지문, 홍채인식을 접목한 모바일 경영체제를 구축하면 조합원이 지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져 지점을 축소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