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에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 중립내각' 촉구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내각 구성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책임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우리 새누리당이 좀 더 선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이 사태를 해결해 나가자 이런 큰 뜻에서 거국내각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건의를 수용할 경우 신망받는 인사를 새 총리로 임명해 내각 구성과 내치를 상당 부분 맡게 한다는 것.
현재까지 거론된 총리의 권한을 강화하는 '책임 총리제'보다 한 차원 높은 처방으로 여권은 그동안 혼란만 야기시킨다며 거국내각 구성에 반대해왔으나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귀국한 최순실 씨의 긴급한 체포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른바 '3인방' 비서관 교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국민 정서'에 맞는 적절한 인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