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에서도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한 정보기술(IT)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조사 업체 IDC는 올해 클라우드 관련 IT 인프라(서버, 스토리지 등) 지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16.2% 증가한 374억달러에 이른다고 예상했습니다. 전통의 IT 인프라 지출은 지난해보다 1.8% 감소했습니다. 클라우드 관련 지출 가운데 퍼블릭 데이터센터 부문이 62.6%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클라우드 관련 IT 지출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IDC는 2015~2020년 클라우드 관련 지출이 연 평균 13.6%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60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장세에 힘입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