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는 장기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는 빌트인 주방가전, 시스템에어컨, 생활가전 핵심 부품, 상업용 세탁기 등 분야에서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기업·소비자간거래(B2C)와 달리 B2B는 대형 거래처만 확보하면 안정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포화한 B2C 시장에 비해 국내 B2B 가전 시장은 북미와 유럽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인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만 이는 향후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그만큼 넓다는 의미도 된다.
가전업계는 장기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는 빌트인 주방가전, 시스템에어컨, 생활가전 핵심 부품, 상업용 세탁기 등 분야에서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기업·소비자간거래(B2C)와 달리 B2B는 대형 거래처만 확보하면 안정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포화한 B2C 시장에 비해 국내 B2B 가전 시장은 북미와 유럽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인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만 이는 향후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그만큼 넓다는 의미도 된다.
시장조사 업체 GFK는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가 미국 40억달러, 유럽 180억달러로 분석했다. 전체 가전 시장의 15%와 30% 수준이다. 이에 비해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500억원 규모로 아직 미미하다.
시장조사 업체 GFK는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가 미국 40억달러, 유럽 180억달러로 분석했다. 전체 가전 시장의 15%와 30% 수준이다. 이에 비해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500억원 규모로 아직 미미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고급 가전업체 `데이코`를 인수하며 럭셔리 빌트인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셰프컬렉션 빌트인 등을 통해 냉장고,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진영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빌트인 가전 사업을 강화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구성하는 빌트인 가전 풀 패키지인 전기후드,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으로 북미와 국내 빌트인 시장을 정조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빌트인 가전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2013년 미국에 처음 선보인 `LG 스튜디오`는 지난해 유통 채널을 600여개까지 늘리는 등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시스템에어컨 시장도 가전업계의 신시장이다. 시장조사 업체 자료에 따르면 세계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740억달러(약 84조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시스템에어컨이 차지한다. 해외에서는 건물이나 주택을 건설할 때 필수로 탑재하는 시스템에어컨이 최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과 만나 공간관리 종합 시스템으로 거듭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다음으로 시스템 에어컨 시장이 큰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 1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에어컨 전문 판매 법인을 설립한다. 삼성전자는 2014년 북미 시장 에어컨 사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4년 에어컨 전문 유통인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 이전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확대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을 기반으로 시스템에어컨에 이르는 에어솔루션 사업을 지속 육성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에어솔루션 전체 사업에서 가정용과 상업용 매출 비중 목표를 각각 5대 5 수준으로 설정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고급 가전업체 `데이코`를 인수하며 럭셔리 빌트인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셰프컬렉션 빌트인 등을 통해 냉장고,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진영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빌트인 가전 사업을 강화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구성하는 빌트인 가전 풀 패키지인 전기후드,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으로 북미와 국내 빌트인 시장을 정조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빌트인 가전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2013년 미국에 처음 선보인 `LG 스튜디오`는 지난해 유통 채널을 600여개까지 늘리는 등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시스템에어컨 시장도 가전업계의 신시장이다. 시장조사 업체 자료에 따르면 세계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740억달러(약 84조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시스템에어컨이 차지한다. 해외에서는 건물이나 주택을 건설할 때 필수로 탑재하는 시스템에어컨이 최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과 만나 공간관리 종합 시스템으로 거듭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다음으로 시스템 에어컨 시장이 큰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 1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에어컨 전문 판매 법인을 설립한다. 삼성전자는 2014년 북미 시장 에어컨 사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4년 에어컨 전문 유통인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 이전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확대하기도 했다.
가전제품 핵심 부품도 새로운 B2B 사업으로 삼고 있다.
LG전자는 모터와 컴프레셔 등 핵심 부품의 외부 B2B 판매를 대폭 늘리고 자사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 B2B 매출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을 기반으로 시스템에어컨에 이르는 에어솔루션 사업을 지속 육성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에어솔루션 전체 사업에서 가정용과 상업용 매출 비중 목표를 각각 5대 5 수준으로 설정했다.
가전제품 핵심 부품도 새로운 B2B 사업으로 삼고 있다.
LG전자는 모터와 컴프레셔 등 핵심 부품의 외부 B2B 판매를 대폭 늘리고 자사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 B2B 매출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