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 사업 중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유전체-임상정보 통합 DB 기반 사업화 모델 개발` 과제 주관기관을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연구총괄책임을 맡아 5년간 약 50억원을 지원받는다. 면역 항암제에서 동반진단, 보조진단법을 개발한다. 면역 항암제(PD-1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 활성화로 항암효과를 유도하거나 반응을 유도하는 방법을 찾는다.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는 폐암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한다. 임상-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유전자 발현기반 치료예측, 신규 암 항원을 활용한 치료 예측 알고리즘도 개발 한다.
면역항암제는 면역체계 기억기능으로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치료효과를 장담하기 어렵고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흑색종에 대한 면역항암제가 출시됐다. 비소세포폐암은 20~30% 환자만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였다. 전체 환자 10~15%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예측모델에서 벗어나 치료기회도 얻지 못했다.
이세훈 교수는 “면역항암제는 새로운 치료법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면역항암제 가능성을 구체화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