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워, 6축 자유도 협업로봇 국산화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이끌 6축 자유도 협업로봇이 국산화됐다.

로봇 자동화시스템 전문 업체 오토파워(대표 이영진)는 최근 6축 다관절 협업로봇을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협업로봇(Collaborative Robot)`은 최신 산업용 로봇이다. 인간의 움직임에 가장 근접한 동작을 할 수 있다. 사람과 협력해 생산 작업을 하는 것이 가능, 협업로봇이라 부른다.

독일, 미국, 일본 등 로봇 선진국이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오토파워가 개발에 처음 성공했다.

오토파워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출시한 6축 자유도의 협업로봇.
오토파워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출시한 6축 자유도의 협업로봇.

오토파워가 개발한 협업로봇은 가반하중(집어 올려서 이동할 수 있는 무게)에 따라 미니(3㎏), 프로(5㎏), 롱(10㎏)으로 구분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프로 모델이다. 롱과 미니 모델은 각각 연말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오토파워 협업로봇은 외산 제품과 동일한 성능과 품질을 갖추고서도 가격은 절반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오토파워의 주력 제품인 델타로봇.
오토파워의 주력 제품인 델타로봇.

이영진 사장은 “제조업 생산 라인에서 사람과 협업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면서 “제조업체의 로봇 도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오토파워는 2000년에 설립된 로봇 전문 기업이다. 2014년 산업용 델타로봇을 자체 개발, 기존의 수입 로봇을 대체하며 산업용 로봇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내년에는 협업로봇과 델타로봇을 주력으로 판매, 매출 13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토파워, 6축 자유도 협업로봇 국산화


김해=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