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2(전망은 안정적)`로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무디스는 한국의 현 등급이 매우 우수한(very high) 경제·제도·재정적 강점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성장률 둔화 대응을 위한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국가부채를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포지션(strong position)에 위치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향후 도전요인으로 △중국 등 국제적 수요부진 △기업 구조조정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부진 △급속한 고령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지적했다.
무디스는 향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성장동력 제고에 기여할 구조개혁의 조기 성공과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하향 요인으로는 구조개혁 후퇴와 중장기 성장동력 약화, 정부 재정건전성 약화를 꼽았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