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靑수석, 2일 검찰 소환…피의자 조사 받는다

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전망이다.

일명 ‘최순실 게이트’ 조사를 위해 구성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일 안 전 수석에게 오는 2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소환 통보를 내렸다.



안 전 수석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비롯해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업체 등의 설립 및 운영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안 전 수석이 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상대로 강제 모금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롯데가 지난 5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내게 하는 데 관여돼있다는 보도까지 전해진 상황이다.

그는 특히 관련 의혹이 세간에 알려진 후 제보자에게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안 전 수석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