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스타` 포르투갈 기업 살펴보니

◇비전-박스(Vision-Box)

비전-박스는 자동 국경관리 솔루션 전문 업체다. 세계 시장 65%를 점유하고 있다. 대표 상품 이게이츠(eGates)는 지문, 홍채, 안면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기기를 장착한 국경 관리 전단(front-end) 앱이다. 비전-박스는 유럽 다수 국가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르완다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1200개 종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간 1억2000만명이 넘는 사람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

◇테케버(Tekever)

테케버 그룹은 정보기술 분야와 항공, 방위, 안전 분야가 주력 사업이다. 미국, 브라질, 중국, 영국, 아랍에미리트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테케버 시스템과 드론 성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수행한 여러 공습과 임무에 투입돼 이미 검증됐다. 최근에는 유럽해사안전국(EMSA)과 유럽우주국(ESA)이 유럽 최초로 드론 해사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테케버를 선택했다.

◇위두테크놀로지스(WeDo Technologies)

위두테크놀로지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와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업 비용절감과 휴대폰 복제 탐지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보다폰, 오렌지, 리버티, 버라이즌(EUA) 등 세계적 다국적 통신사가 이 회사 주요 파트너다. 위두 테트놀로지스는 5대륙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96개국 170개 이상 고객기업에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크리티컬 소프트웨어(CRITICAL Software)

크리티컬 소프트웨어는 크리티컬 시스템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정보공학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8년에 설립해 영국, 미국, 독일을 비롯한 10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 회사 첫 고객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다. 20건이 넘는 임무에 크리티컬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용했다. NASA 외에도 유럽우주국(ESA), 중국과 일본 우주국, 에어버스, 유럽해사안전국(EMSA) 등 세계적 명성을 떨치는 기업과 기관을 지원한다. 고객사는 우주항공, 자동차, 방위, 에너지, 철도, 금융, 보건 산업 등에 고루 퍼져있다.

◇베니암(Veniam)

베니암은 기술기반 스타트업이다. `움직이는 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한다. 차량이나 이동하는 사물과 최종 사용자를 연결해 와이파이 망을 적은 비용으로 증폭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동 차량이나 단말기에 장착된 센서를 이용해 도시 정보 수집도 가능하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사는 싱가포르, 연구소는 포르투갈에 위치한 다국적 스타트업이다. 버라이즌벤처스, 시스코투자, 오렌지디지털벤처스, 야마하모터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가 올 초까지 2200만유로를 투자했다.

◇피자이(Feedzai)

피자이는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상업거래를 감시해 사기 행위를 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포르투갈, 영국,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대다수 주요 고객은 미국에 있다. 올해 상반기 피자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10억유로 규모 거래를 감시했다. 거래 감시 규모는 올 연말까지 2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