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 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언급 “최재경 아래서 최순실 수사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이날 한겨례TV 시사탐사쇼 ‘김어준의 파파이스’ 119회 녹화에 참석했다.
이날 녹화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수사능력이 탁월하 검사였다. 아주 훌륭한 검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가지 혈연, 학연, 또 검찰에서 맺어왔던 인간관계, 그런 인연들에서 과연 자유롭게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라며 우려의 뜻을 전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최재경 민정수석 아래서 검찰이 최순실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고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마음을 비우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혼외자’ 보도로 낙마한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