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중소기업 최초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자 되나?

가비아 g클라우드, 클라우드 보안 인증 신청 완료

IT 비즈니스 기업 가비아가 중소기업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 신청을 완료했다.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에 가비아는 약 3개월 간의 인증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31일,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인증 심사는 예비 점검과 서면/현장평가, 취약점 점검으로 이루어지며, 심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모두 마치고 나면 보안 인증이 완료된다.

가비아 노규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이 클라우드 이용에 있어 보안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만큼 그에 관해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돌발 상황이나 큰 결함이 없다면 빠른 시일내 보안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달 KISA의 보안 인증 심사대에 오르는 가비아 g클라우드는 IaaS형 클라우드로, 국내 기업의 실정에 맞춰 자체 스택으로 개발돼 기업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에도 유연한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g클라우드는 보안 인증 신청에 앞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 검증 통과와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인증제’ 최고 레벨(Level 5)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가비아는 현재 네트워크 보안 기업 엑스게이트를 인수하여 기존 서비스에 대한 보안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클라우드 사업부를 출범하고 보안 인증 획득과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