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일섭, 졸혼 고백 "아들 내외에게 남자로써의 심경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워"…졸혼이란?
배우 백일섭의 졸혼(결혼을 졸업) 사연 공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3일) 밤 9시 50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백일섭이 "36세에 결혼한 후 1남 1녀를 낳고 40여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결혼을 졸업, 즉 '졸혼'했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백일섭은 이날 방송에서 "일흔이 넘어 시작한 싱글 라이프지만 불편함 없이 삶을 즐기고 있다"라고 전한다.
백일섭은 "참 아들한테 미안하고, 아들 내외에게 남자로써의 심경을 충분히 설명해주기가 어렵다. 아들내외도 나이가 들면 나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백일섭은 현재 디스크 협착증 수술을 받고 잠시 활동을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들을 향한 사랑 이야기와 '졸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한다'라는 뜻으로 이혼과는 다른 개념으로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념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