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코리아코퍼레이션, 친환경 우산 탈수기 `레인팡` 인기

비가오는 날에 젖은 우산을 일회용 비닐에 넣지않고 바로 털어내는 방법이 생겼다.

파인코리아코포레이션이 친환경 우산 탈수기 `레인팡`을 개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우산탈수기 `레인팡`.
우산탈수기 `레인팡`.

우산 커버용 비닐은 일회용으로 90%이상 분리배출이 되지 않는다. 소각 때는 다이옥신 등 유해성분이 나오고 분해 때도 온실가스 메탄이 다량 발생한다. 지구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다. 한 해 우산 빗물 덮개로 사용하는 비닐은 연간 약1억장 정도다. 비용 면에서도 경제적 손실이다.

파인코리아코포레이션이 개발한 `레인팡`은 비에 젖은 우산을 씌우는 비닐 사용 없이, 젖은 우산을 통에 넣고 4~5회 페달을 밟으면 빗물이 제거된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에너지 절감효과까지 꾀하는 차세대 친환경 우산 탈수기라 할 수 있다.

비닐 비용절감 효과와 쓰레기배출이 없어 공간 활용 장점이 있다. 사용고객은 환경보호에 동참하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닐 한 장당 20원으로 계산했을 때, 1일 1,000장사용 시 연간 160만원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사용 후 폐비닐 배출로 인한 오염이 없어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레인팡`은 긴 우산과 접이식 단 우산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 됐다. 바퀴와 손잡이가 있어 이동 및 설치가 쉽고, 전기사용이 필요 없어 전선 노출 없이 현관밖에 설치가 가능하다. 물받이 없이 빗물이 바로 배출이 되도록 설계해 물통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디자인 의장과 제품 특허도 출원했다.

/8월 서울시청에서 시연회를 갖고, 9월에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시연회와 함께 제품을 설치 운영 하고 있다. 10월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품 제도개선 전문가 포럼에 참석하여 제품을 홍보 시연했다. .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는3~4년 전부터 일회용비닐 사용 줄이기 캠페인이 진행 중이고, 유럽에서는 법규를 통한 규제가 있다”며 “국내에서도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