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코리아(지사장 이창훈)는 3분기 세계 랜섬웨어 피해 경험 인터넷 사용자가 전 분기 대비 갑절 이상 늘어난 82만명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피해자 수는 세 분기 연속 증가세다. 피해 지역 또한 확대일로다. 3분기 랜섬웨어 피해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4.83%)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3.36%로 일본과 크로아티아(3.7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주 요인으로는 트로이목마 다운로더(.JS.Cryptoload)가 꼽힌다. 자바스크립트 언어로 작성된 다운로더 일종이다. 다양한 계열 랜섬웨어를 다운로드 가능하다. 가장 기승을 부린 랜섬웨어는 CTB-Locker(28.34%), 록키(9.6%), 크립트XXX(8.95%) 등이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3분기 탐지한 랜섬웨어 변종 수 역시 전분기 대비 3.5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보안회사에서 신종 랜섬웨어 샘플 탐지에 상당한 리소스를 투자하는 만큼 범죄자도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 내는데 열을 올린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