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포스코P&S 철강사업부문 분할 합병

포스코대우는 4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P&S 철강 등 사업부문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포스코대우는 포스코P&S 일부 투자주식을 제외한 철강 유통, 가공, 스크랩 등 사업 전반을 흡수합병한다. 포스코대우 기준 주가를 근거로 산출한 분할합병 비율은 1:0.494다. 포스코대우가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P&S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2017년 3월 1일이다. 포스코대우 신주는 같은 달 14일 상장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 포스코P&S 철강사업부문 분할 합병

포스코P&S는 철강재 가공사업과 철강 유통, 스크랩 판매 사업에 주력해왔다. 올해 철강 가공회사인 포스코AST와 포스코TMC, SPFC를 합병했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합병을 통해 포스코그룹 철강 유통채널을 일원화하고 해외 네트워크와 국내 판매기반 연결 체제를 구축해 국내외 철강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철강 가공기능을 확보해 판매와 가공 분야가 통합된 철강 밸류체인을 구축해 고객 니즈별로 맞춤 대응을 하는 솔루션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핵심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인 철강 부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철강 트레이딩 메이저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철강사업에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며 “재무 시너지 효과와 함께 그룹 핵심 계열사로서 기업가치를 더욱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