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3D프린팅 드론 산업박람회]인터뷰-천샤오둥 중국 창저우시 투자유치국 부국장

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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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중국에서 산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천샤오둥 중국 창저우시 투자유치국 부국장은 `한·중 3D프린팅·드론 산업박람회`를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행사를 여는 순차 개최 계획을 밝힌 셈이다.

천 부국장은 내년 5월 중국에서 2회 행사를 개최하고 3D프린팅, 드론 산업의 현지 관심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활용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 유치에도 나서겠다는 것이다. 창저우시는 인구 700만명이 거주하는 하이테크 공업도시다. 해외 기업에는 다양한 유인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천 부국장은 “창저우에는 태양광, 생명과학, 드론 등을 포함하는 10대 산업 체인이 구성돼 있다”면서 “현지 진출 기업에는 지방 경제 기여도에 따라 세제 혜택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창저우시에는 건축기계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 10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진 부국장은 한국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전투기처럼 편대를 이룬 군집비행이 인상에 깊이 남았다고 반응했다.

전주시와 창저우시 협력은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천 부국장은 “행사가 성공리에 치러져서 매우 만족한다”면서 “두 도시에서 추진하는 3D프린팅, 드론 산업 발전과 도시 이미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 부국장은 “두 도시 시장 모두 40대로 젊다”면서 “추진력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양국 기업 간 상호 교류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원석 성장기업부 데스크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