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미`에 맞춰 드론 댄스…`픽미` `픽미`. 걸그룹 IOI(아이오아이)의 음악 `픽미업`에 맞춰 드론 10여대가 하늘에서 댄스 쇼를 펼쳤다. 걸그룹이 음악에 맞춰 빛을 깜박이며 어두운 공간을 음악에 맞춰 날아갔다. 군무에는 한 치 오차도 없다. 걸그룹 댄스를 선보인 드론은 모두 12대. 사람이 리모컨을 이용해 직접 조정했다면 불가능한 일. 이는 컴퓨터 프로그램밍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나도 오늘은 올림픽 국가대표…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1인용 썰매 `루지` 시뮬레이터에 중고등학생이 몰렸다. 몸을 일자로 누이고 발끝으로 방향을 조절한다. 트랙 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빠른 속도에 놀라 급히 멈추기도 하지만 마음만큼은 국가대표다.
○전주시, 탄소복합제 홍보 역점…드론 무게를 절반 줄이는 `탄소복합제`가 등장했다. 탄소산업 선점에 팔을 걷어붙인 전주시가 깨알 홍보에 나선 것. 전주시 관계자는 “탄소복합제는 철강제품 대비 최대 70% 가볍다”면서 “드론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갖길 기대하며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중장비 면허나 따볼까?…박람회장 내 굴착기가 등장했다. 대형 모니터를 설치한 것 외에는 모든 기능이 굴착기와 똑같은 시뮬레이터다. 양쪽 손잡이로 땅을 파고 흙을 떠올리는 것뿐 아니라 운전 연습도 가능하다. 나이가 지긋한 분들에게 더 인기다.
○수출 상담회 발길 이어져…중소기업과 해외 기업 간 수출상담회도 이어졌다. 상담회에는 17개 중국 기업과 국내 50여개 기업이 각각 영업 상담을 펼쳤다. 상담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협력을 약속했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전주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