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인도는 위작” 의견에 강하게 반박

국립현대미술관이 프랑스 감정단이 천경자의 ‘미인도’에 대해 위작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성급한 결론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리지 감정단은 위작 논란에 휩싸인 ‘미인도’에 대해 사실상 천 화백의 작품이 아니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검찰 측에 제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4일 “프랑스 감정단이 도출했다는 감정 결과는 종합적인 검증 등을 통한 결론이 아니라 부분적 내용을 침소봉대한 것에 불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국립현대미술관은 “감정단 보고서에 미인도와 다른 천경자 화백 작품과의 차이점만 기술되고 공통점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는 것은 위작 결론을 전제로 한 감정과 분석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