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청년들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1982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가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4일 막을 내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혁신적 디바이스 및 SW를 개발하는 메이커톤과 현장에서 팀을 만들어 주제별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아이디어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네트워킹을 위한 오디션, 초·중등학생의 ICT 경연인 루키 등 총 4개 분야의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메이커톤에서는 스마트 디바이스 종목에서 `헤르메스`팀, 커뮤니티 매핑 종목에서는 `휠세이프티`팀, 사물인터넷(IoT) 종목에서는 `알이즈웰`팀 등 총 3팀이 대구광역시장상(상금 5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 디바이스 종목에서 `헤르메스`팀은 차량운행에 위험이 되는 요소들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과 GPS정보, 운전자의 음성신고 내용 등을 실시간 제보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커뮤니티 매핑 종목에서 `휠 세이프티`팀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생활안전 지도`를 제작했으며, IoT 종목 `알이즈웰`팀은 아동교육용 스마트 칫솔을 개발했다.
아이디어톤에서는 ICT융복합 분야에 `오백져스`팀이, 소셜임팩트 분야에서는 `WID`팀이 대구광역시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씩을 거머쥐었다.
`오백져스`팀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통한 의료진단 서비스`를, `WIC`팀은 미세먼지 농도 임계치에 따라 감지되어 자동으로 스프링쿨러 작동이 이루어지는 ICT 스프링쿨러를 개발했 수상했다..
경연대회 중 최고인 1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 8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오디션에서는 Start-Up Develop 혁신 분야에서 `시원 컴퍼니`팀이, Start-Up Jump Up 사업화 분야에서는 `에이큐케이`팀이 최고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에게는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인 핀란드의 `슬러시(2016 Slush)`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밖에 루키 분야에서는 마인크래프트에서 초등부 `에너지 리메이커`팀(한솔초), 중등부 `minecreft creature`팀(대륜중), 3D프린팅에서 초등부 `화나미`팀(화남초), 중등부 `3D station`팀(월서중), 드론에서는 초등부 `아주 Nice`팀(형곡초), 중등부 `Aeoro Group`팀(외삼중)이 각각 1등상인 대구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최삼룡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GIF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중국, 카자흐스탄, 영국, 프랑스, 핀란드, 앙골라 등 총 6개국에서 6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함께 하여 글로벌 행사로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