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왓슨 기반 인공지능(AI) `에이브릴(Aibril)`이 의료 조언자로 나선다.

SK(주) C&C는 최근 대형 병원 관계자를 초청해 에이브릴 헬스케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브릴을 활용해 질병치료 서비스를 혁신하고 AI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에이브릴이 선보일 각종 질병 치료 조언 서비스가 소개됐다. 에이브릴은 질병별로 연 수만건 의료 논문과 의학학술지, 교과서 등 정보를 분석해 1분 내 의사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의사가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의도를 이해하고 대화 방식으로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암 치료법 자문 솔루션 `왓슨 포 온콜로지`는 복잡한 자연어 질문을 이해하고 해답을 제공한다. 1500만 페이지의 방대한 의료정보를 검색해 수십초 내 2~3가지 치료 옵션을 제시한다. 병원 관계자는 SK(주) C&C가 9월 시작한 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 개발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기열 SK(주) C&C 디지털·금융사업부문장은 “내년은 AI 의료서비스 도입 원년”이라며 “에이브릴을 활용해 질병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 환자 맞춤형 치료로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토드 칼리뉴크 IBM 왓슨 글로벌 헬스케어 담당 파트너, 서울대병원·고려대의료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등 의사와 의료정보담당자가 참석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