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61억원 증가…수익성·재무구조 큰 폭 개선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금호산업이 지난해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턴어라운드의 기조를 확연하게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매출액 9055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88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매출액은 2021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61억원, 당기순이익은 1384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건축현장 착공 증가,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세에 더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분법이익 증가,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돼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에 견줘 100.2%p 하락한 251%까지 떨어졌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최근 부산남천 주택재건축 아파트, 화성동탄2지구 아파트 공사 등 신규 수주 확대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7년도부터 가시화될 공항건설 발주로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하고, 연말에는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