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가온'·'라연', 미쉐린 서울판 최고 등급 3스타 레스토랑 등극
한식당 가온과 신라호텔 한식당 라온이 미쉐린 최고 등급인 3스타 레스토랑에 올랐다.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의 발간 기념회가 열렸다. 총 24곳의 레스토랑을 별을 품에 안았다.
별 세개를 받은 레스토랑은 한식당 가온과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었다.
가온의 김병진 셰프는 수상 후 “13년간 한식을 연구했다”라며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를 통해 한식이 조금 더 인정받고 많은 분들에게 훌륭한 한식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연의 김성일 셰프는 “최고의 레스토랑은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모여 좋은 소리를 내는 오케스트라와 같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한식이 한류를 넘어 한국을 찾는 관광재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별 두개를 받은 레스토랑은 곳간, 권숙수, 피에르 가니에르 3곳이 선정됐다.
별 하나를 받은 레스토랑은 다이닝 스페이스, 라미띠에, 리스토란테 에오, 밍글스, 발우공양, 보름쇠, 보트르 메종, 비채나, 스와니예, 알라프리마, 유유안, 이십사절기, 정식당, 제로컴플렉스, 진진, 큰기와집, 품, 하모, 코지마 등 총 19곳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선정된 레스토랑 중 총 14곳이 한식당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13일 27번째 에디션 ‘2017 워싱턴 DC’편에서 별 3개가 나오지 않았던 점과 비교해도 만족할 만한 결과다.
이번 행사장에는 수상을 위해 참석한 셰프들과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앨리스,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제네시스 전략담당 맨프레드 전무 피츠제럴드, 네이버 플레이스셀 리더 이건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4번째이며 글로벌 발간 기준 28번째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