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33년 만에 시가·종가 똑같았다

7일 코스피지수가 시가(개장가)와 종가가 일치하는 상황이 벌어져 화제다.

국내 주식시장이 1983년 시가총액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이 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코스피지수 33년 만에 시가·종가 똑같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6P(0.79%) 오른 1997.58로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한때 2000선을 찍는 등 장중 내내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후 지수는 줄곧 1990선 중반에 머물다가 장 막판 상승세에 힘입어 거래가 끝난 3시 30분에는 시가와 똑같은 1997.58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와 종가가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일치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지수 시가와 종가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았던 경우는 총 29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일 코스피 시가와 종가가 같게 나온 건 시가총액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