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가수 싸이가 '라디오스타' 출연을 잠시 미룬다.
8일 오후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는 16일 예정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진과의 협의를 거쳐 출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싸이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새 앨범 준비에 매진하고 있어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라디오스타’ 출연은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으로 생긴 부담감 때문이 아닌가라는 말도 나온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위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순실과 조카 장시호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기획사와 가수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이 안 의원이 말한 대형기획사와 가수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싸이를 거론하자 YG는 즉각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근거 없는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소문을 일축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여론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싸이가 섣불리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건 본인으로서나 YG로서나 부담됐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싸이를 대신할 게스트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